어떤 직장을 선택하는지도 중요하지만, 그 직장 내 어떤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(어쩌면 이게 더 중요하다). 나의 경우 대학 졸업 후 별 생각없이 처음이자 유일하게 합격한 곳으로 입사해버렸는데, 그게 참 고맙다가도 후회 될 때도 많았다. 직업 특성 상 수 없이 국내와 중동을 드나드는 운명이 되어버렸는데, 그 덕분에 얻은 것도 또 잃은것도 참 많다. 합격 여부는 회사의 재량이지만, 회사 선택과 입사 여부는 지원자의 자유이니, 특히 본인이 대학을 갓 졸업한 구직자라면 조건이나 현실에 너무 타협하지말고 신중히 생각해보자 (고민한다고 꼭 답이 나오는 영역은 아니지만). 사실 어느 회사를 가도 "하..내가 여기를 왜왔지?" 라고 흡연장 혹은 지하철에서 되뇌일 순간은 있을 것이다. 분명히 면접때..